한화증권은 22일 SK텔레콤에 대해 경쟁 완화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해지율에 관해서는 하락 추세에 있으며 현재 해지율이 1% 후반에서 2% 초반을 유지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해지율 1% 대를 유지할 계획임을 밝혔다"며 "또한 회사측이 내년 상반기까지 가입자 유치경쟁 완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측은 요금인하 가능성에 대해 정부가 큰 틀에서 시장 자율에 맡기기로 했으며 정부가 과도한 간섭은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며 정부의 WiBro 활성화 추진과 관련해서는 투자 확대를 위한 원론적 수준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통신사인 스프린트 넥스텔과 관련해 그는 "회사측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투자하게 된다면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는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중국 투자도 차이나 유니콤이 차이나 넷콤과 합병하게 되면 SK텔레콤 지분이 3.8%로 줄어들지만 실질적인 제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파트너쉽을 결정한다면 SK텔레콤 입장에서 기회가 될 것임을 전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