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2일 NHN에 대해 주가가 우상향으로 전환을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3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과 글로벌 경쟁 포털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NHN 주가를 하락시키는 변수들이 소멸되거나 방향성이 전환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악화된 내수 경기의 영향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률이 연초 기대치를 하회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악재였지만, 이미 주가에는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NHN의 인터넷 시장 지배력이 5~6월의 촛불 시위의 역풍으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8월을 기점으로 급속히 제자리를 찾아갔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 이후 검색광고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지만, 현 시점에는 4분기 이후에는 온라인광고 판매 증가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NHN를 지금 매수 추천하는 이유로 ▲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에는 강한 실적 모멘텀 예상 ▲ 정부 규제는 이미 현실화, 진행형 악재가 아님 ▲ 20조원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과점 지배자로 등극 ▲ 일본 검색 시장 진출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