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대한제강에 대해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5%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거시경제 침체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12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낮췄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제강은 배당성향을 20%(연말배당 3750원 예상)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현 주가 기준 올해 기대 바당수익률은 5%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또한 2008년 6월 말 기준 순현금 상태로 대규모 투자가 완료돼 프리 캐쉬플로우가 증가하면서 순현금 규모가 2008년 말 584억원에서 2010년 말 1713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철근 제조사인 동사는 2008년 설비확장(80톤 전기로 등)을 완료해 미래 수익증대 기반을 구축했다"며 "연간 빌렛(철근 생산을 위한 반제품)과 철근 생산능력을 각각 60만톤에서 150만톤(150%), 100만톤에서 108만톤(8%)으로 확장해, 설비확장을 위한 투자비(650억원)는 철근시장 호황으로 1년 내에 회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