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2009~2010년 석유화학 경기 둔화 전망 불구 견고한 실적 증진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2009~2010년 석유화학 경기 하락 국면 진행에 따른 수익성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롯데대산유화 합병에 따른 외형 및 수익 확대 효과와 감가상각비 축소 등 영향으로 동 시점 장부상 실적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며 "또한 2011년 이후로 예상되는 석유화학경기 상승 국면에서 합병으로 인해 수익력이 배가되어 큰 폭의 수익 신장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호남석유화학은 2008년 말 기준으로 4794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돼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 중 유일하게 순현금을 보유한 기업으로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라며 "기존 투자로서 2011년 완공 예정인 카타르프로젝트(2011년까지 3900억원 투자) 이외에는 추가 투자 계획이 없고 합병 이후 향후 2년간 연평균 4800억원 내외의 EBITDA 고려시 순현금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호남석유화학의 연초 이후 주가는 중장기 석유화학 경기 둔화 우려감과 국내외 주식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연초(1/2일 종가 9만9700원) 대비 31.2%, 2007년 주가 고점(9/21일 종가 17만5000원)대비로는 61.2%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기록했다(9월 18일 종가 6만7000원 기준)."라며 "이에 따라 현주가는 2008년 추정실적 기준 P/E(주사수익배율)가 5.9배로 절대 저평가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