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 신속대응팀장으로 파견되는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이 31일 김포공항에서 출국 전 약식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 지역 한국 교민의 추가 귀국을 지원하는 정부 신속대응팀은 31일 1차 때보다 더 신속한 귀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차 정부 신속대응팀장인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에게 "2차에서는 1차보다는 더 빠른 검역 절차를 통해 (교민이)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11시 23분(현지시간 10시 23분)께 우한 톈허(天河)공항에 착륙한 1차 전세기는 교민 검역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예정보다 3시간가량 늦은 31일 오전 6시 3분께 이륙했다.
2차 전세기는 내일 오전 오전 2시 45분(현지시간) 우한 공항 출발을 목표로 한다.
이 실장은 "(탑승 예정 인원은) 대략 350명 규모나 현지 사정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다"면서 전날처럼 중국 측 검역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귀국 의사를 접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한 외곽에서 오는 분들이 포함돼 있기에 그분들이 최대한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을 비롯한 신속대응팀을 태운 전세기는 이날 오후 8시 45분 김포공항을 이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