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운용, 논란ㆍ적자에도 1인당 급여 2억 원...모럴헤저드 논란

입력 2020-02-02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라임자산운용이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태로 적자를 기록하고도 임직원들이 2억 원대의 높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라임자산운용의 지난해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작년 임직원 급여로 약 140억 원을 지출했다. 당시 임직원은 54명으로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6000만 원에 달한다. 임원 10명에게 60억 원이 지급돼 1인당 6억 원, 직원 44명에게 80억 원이 지급돼 1인당 1억8000만 원을 수령했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중소 규모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임원들의 연간 급여는 대개 1∼2억 원”이라며 “일반적인 기준에 비춰볼 때 라임자산운용의 급여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 환매 연기 여파로 약 13억50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만 펀드 설정액이 1조5000억 원가량 줄면서 영업수익이 350억 원으로 전년(462억 원)보다 100억 원 넘게 급감했다. 이에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임직원 1인당 연간 급여도 2016년 6000만 원 수준에서 2018년 6억5000만 원으로 2년 만에 10배 넘게 뛰었으나 지난해는 2억6000만 원으로 67%가량 급감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헤지펀드를 설정하면서 회사 자본금도 함께 투자해왔는데, 지난해 환매 연기 등 이슈가 벌어졌고 투자한 펀드들에서 손실이 크게 났다”며 “법적 분쟁이 벌어지다 보니 이전까지는 들지 않았던 법무 비용이 많이 발생한 것도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매 연기를 하기 전인 상반기까지 실적이 상당히 좋았고, 실적을 기반으로 성과가 좋은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성과급이 지급됐다”며 “환매 연기 이후로는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블랙록 주요주주 등극 소식에…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경신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 뷔 소환⋯"매우 당황스러워" 난색
  • 공정위, '밀가루 담합' 심의 착수…과징금, 관련 매출액 최대 20%
  • 공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재산 피해 확인 안 돼...영업정지 사실상 어려워"
  • 지난해 4분기 가계빚 1978.8조 '역대 최대'⋯주담대 증가폭은 둔화
  • 성큼 다가온 ‘6000피 시대’⋯코스피, 5800선 돌파
  • 명절에 선물 받은 건강기능식품, 약과 함께 먹어도 될까?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899,000
    • +0.66%
    • 이더리움
    • 2,883,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827,500
    • -0.42%
    • 리플
    • 2,092
    • -0.62%
    • 솔라나
    • 123,000
    • +0.82%
    • 에이다
    • 405
    • -0.98%
    • 트론
    • 417
    • +0.72%
    • 스텔라루멘
    • 2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40
    • -1.08%
    • 체인링크
    • 12,730
    • -1.09%
    • 샌드박스
    • 124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