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작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주거복지 로드맵·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 등에 따른 목표치보다 3000가구 많은 13만9000가구를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작년 공급된 임대주택은 계층별로 청년층에게 2만8500가구, 신혼부부에게 4만4000가구, 고령자에게 9500가구, 일반 취약계층에게 5만7000가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설임대주택이 6만 가구(준공 기준),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3만1000가구, 기존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4만8000가구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8만4000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약 60%를 차지했으며, 경남‧전북 등 지방권은 5만5000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40%였다. 공급실적 순으로 보면, 경기도가 4만700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했으며, 다음은 서울 2만8000가구, 인천 8000가구, 경남 7000가구 순이었다.
공급주체별로는 LH공사가 10만5000가구로 총 물량의 약 75%를 공급했고, 지자체(지방공사)‧민간은 나머지 3만4000가구(약 25%)를 공급했다.
이병훈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총괄과 과장은 "서민의 생애주기별 주거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공공임대주택은 전년도 목표치(13만6000가구) 보다 5000가구 많은 14만1000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오는 2022년까지 총 70만2000가구 공급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