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부진 ‘목표가↓’ - SK증권

입력 2020-02-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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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이미지.  (사진제공=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이미지. (사진제공=펄어비스)

SK증권은 3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 부진으로 지난 4분기 실적이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5만5000원에서 2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진만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지난 4분기 매출액 1310억 원, 영업이익 330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매출액 1390억 원, 영업이익 399억 원) 대비 저조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한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일본 매출 감소는 하향 안정화 과정의 일부로 보이나, 한국에서의 매출 급감은 리니지2M, V4 등 대형 경쟁작 출시로 인한 기존 유저의 결제 보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플랜8, 도깨비를 공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과 클라우드 게임을 공동 시연하며 대형 글로벌 신작, 콘솔ㆍPC, 클라우드라는 확고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다만 핵심 신작 3종은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출시될 예정이어서 주가 모멘텀은 신작 기대감이 부각되기 시작할 하반기 무렵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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