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9일 육군 1사단과 약 20억 원 규모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체계의 LTE 전환 및 국가 재난안전망 연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우선 TICN 중 한 체계인 전술이동통신체계(TMCS)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뒤, 다른 체계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식이다.
TMCS의 기존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브로’를 LTE로 전환해 앞으로 ‘성능개량형 TICN’에 반영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이후 재난안전망 테스트베드와의 연동 실험으로 전술망 확장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화시스템은 군주파수를 지원하는 ‘LTE 기지국’, 군주파수 LTE와 재난안전망까지 동시에 지원 가능한 '통합형 단말기'를 개발해 '성능개량형 TICN TMCS’모델을 군에 적용 가능한지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군은 좀 더 진화한 통신망에서 성능 개량된 TICN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 군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자유로운 통신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며 "한화시스템은 국내 유일 방산전자,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업으로서 스마트국방에 필수적인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미래운영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