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아웃' 인수…2030세대 겨냥 온라인유통 강화

입력 2020-02-03 09:31 수정 2020-02-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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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하이드아웃 이미지  (사진제공=코오롱FnC)
▲코오롱FnC 하이드아웃 이미지 (사진제공=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아웃’을 인수했다. 이로써 코오롱FnC는 온라인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지난달 30일 정식 인수 계약을 맺고 1일부터 하이드아웃 운영을 맡는다고 3일 밝혔다.

하이드아웃은 포트디자인랩이 2017년에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로, 베이직 디자인에 편리한 착용감을 더한 상품력과 4만~2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2030세대에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이효리가 입어 유명해진 플리스 아우터 ‘지킬 앤 하이드’는 물론, 남녀노소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면바지인 ‘모두의 바지’, 목이 잘 늘어나지 않는 ‘더블 립 티셔츠’와 같은 시그니처 상품들이 SNS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이드아웃은 온라인 유통에 맞게 성장해온 브랜드인 만큼 차별화된 디자인, 생산, 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코오롱FnC는 이런 하이드아웃만의 강점은 유지하면서 코오롱FnC 시스템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젊고 작은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그룹팀으로 하이드아웃팀을 운영한다. 수평적 구조를 통한 빠른 실행력을 지속하는 것이다. 아울러 브랜드보다 BI(Brand Identity) 인지도가 부족한 부분을 이번 인수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 또 하이드아웃 자사몰 기반이었던 유통 전략은 코오롱 몰과의 연계는 물론, 29㎝와 무신사, W컨셉 등 제휴 몰 영업을 통해 채널 또한 확장한다.

본격적인 상품의 변화는 20 FW 시즌부터이다. 기존 시그니처 상품도 상품도 확장하며, 스타일 수도 늘린다.

코오롱FnC의 구재회 상무는 “코오롱FnC는 지난해부터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빠른 조직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이드아웃은 17년부터 온라인 시장에서 아이템 중심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전개해왔다. 그 노하우를 FnC내부로 전파하는 동시에 하이드아웃은 단계적인 브랜딩 과정을 거쳐 하이드아웃을 FnC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성장시킬 것”ㅇ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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