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창립 이후 첫 여성 관리자 승진 임명

입력 2020-02-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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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운(가운데)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여성관리자 3인, 배상호 노동조합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문건설공제조합)
▲유대운(가운데)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여성관리자 3인, 배상호 노동조합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창립 이후 32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관리자를 승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달 15일 이수진 차장, 구현모 부지점장, 조미라 차장을 2급으로 승진 발령한 데 이어, 같은 달 22일에는 전보인사를 통해 여성 관리자 3인을 각각 영업지원팀 팀장, 의정부지점 지점장, 수원지점 부지점장에 임명했다. 여성 팀장이나 지점장이 탄생한 것은 전문조합이 창립한 1988년 이래 처음이다.

유대운 조합 이사장은 “직원 능력에 따라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조직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여성 관리자 승진은 단순히 과거의 성불평등을 바로잡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앞으로 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이 약 4분의 1에 이르고 있는 만큼 여성 관리자 발탁은 조직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선택”이라며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관리자를 발굴하고자 적극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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