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1만7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의 경우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에 2825명이 늘었고, 사망자 수는 361명으로 2002년 11월 발병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 당시 중국 현지 사망자 수를 뛰어넘었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외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1만7363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3명)를 포함하면 확진자 수는 1만7378명이다. 이는 전날(오전 9시 기준)보다 2835명이 늘어난 것이다.
전세계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수는 362명으로 전날보다 58명이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서 1만7205명이 감염됐다. 전날보다 2825명이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수는 하루 새 57명이 추가되면서 361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2~2003년 발발한 사스 사태 당시 사망자 수를 넘긴 것이다.
사스는 2002년 11월 발병해 중국에서만 9개월 동안 532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349명이 목숨을 잃었다.
필리핀에서도 신종 코로나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필란드, 이탈리아, 영국, 러시아, 스웨덴, 스페인, 호주에서는 각각 8명, 4명, 6명, 8명, 1명, 2명, 2명, 2명, 1명, 1명,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14명, 대만 10명, 마카오 8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8명, 일본 15명, 베트남 7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8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5명, 인도2명, 필리핀 2명(사망 1)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확진자 수가 15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다만 기침, 발열 등을 보이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전년보다 61명 늘어난 475명을 기록했다. 이 중 414명이 음성 판정으로 격리해제됐으며 61명은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