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文대통령 우한 영사에 "노고에 감사"·정봉주 부적격, 김의겸 불출마·바른미래당 의원들"손학규 사퇴 안하면 집단 탈당"·'안철수 신당' 창당추진단 구성·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국민 56% 반대 (정치)

입력 2020-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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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뉴시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우한 영사에 '감사 인사'…"국민 모두 감동"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중국 우한 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직원들에게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한에서 교민 귀국 지원 업무를 맡은 이광호 우한 부총영사와 정다운 영사에게 "총영사관 직원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대통령인 나뿐 아니라 국민 모두 감동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정다운 영사는 2차례 교민 귀국 지원을 마치면서 SNS에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며 "이번 일로 국민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봉주 부적격·김의겸 불출마…논란 인사 '정리'하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 논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성폭행 의혹' 정봉주 전 의원의 4.15 총선 출마 문제를 정리하려 나섰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시작하기 전에 SNS를 통해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출마 뜻을 강하게 드러냈던 김 전 대변인은 당의 불출마 권고로 뜻을 접은 것으로 보입니다. '성폭행 의혹' 정 전 의원에는 부적격 판정을 내렸는데요. 1심서 무죄 판정을 받았지만 2, 3심이 남아있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이 커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손학규, 10일까지 사퇴 않으면 집단 탈당"…바른미래당 '바람 앞의 등불'

손학규 대표 중심의 바른미래당이 '바람 앞의 등불'이 됐습니다.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오는 10일까지 손 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집단 탈당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손 대표가 이를 거부하면 지역구 의원들이 우선 탈당하고 비례대표 의원들은 제명을 통해 당을 나갈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정상적인 당 운영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10일이 바른미래당의 운영을 결정할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신당' 창당추진단 구성…단장에 이태규·김경환

안철수 전 의원은 3일 창당추진실무기획단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창당준비기획단장에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과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신당의 정치 노선을 '실용적 중도'라고 강조하고, 기존 정당과 차별화를 위해 '작은정당', '공유정당', '혁신정당' 등 방향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7개 시·도 책임자에는 서울 김삼화 의원, 경기 이동섭 의원, 인천 최원식 전 의원, 대전 신용현 의원, 충북 김수민 의원, 세종 김중로 의원, 광주 권은희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출처=리얼미터)
(출처=리얼미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논의…반대 56.1% vs 찬성 39.3%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3절 특별사면이나 형집행정지를 하자는 정치권 일각의 논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관련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 석방논의는 옳지 않다’는 응답이 56.1%에 달했는데요. ‘형집행정지 등을 통해 석방하는 것이 옳다’는 긍정평가는 39.3%였습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16.7%포인트에 달해 오차범위(±4.4%포인트)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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