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제네시스 7차종 美 ‘2019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입력 2020-02-04 09:03 수정 2020-02-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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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텔루라이드ᆞ하바니로 등 호평…제네시스 5년 연속 수상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 디자인이 미국에서 호평받았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 상인 '2019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자사의 7차종이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디자인 역사와 방향성이 다른 3개 브랜드가 동시에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일"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을 고객들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9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팰리세이드 △쏘나타 센슈어스 등 2개 차종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고객을 지향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적용된 첫 번째 SUV 팰리세이드와 첫 번째 세단 쏘나타 센슈어스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되는 디자인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현대차의 디자인도 고객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일관되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쏘울 △하바니로 등 3개 차종이 선정됐다.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는 "기아차는 지속적인 감성 품질 향상과 더욱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이러한 비전들은 텔루라이드와 쏘울에 잘 깃들어 있다"며 "소비자들을 위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디자인팀과 엔지니어링팀의 결실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브랜드를 출범한 2015년부터 5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신생 브랜드로서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며 고급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제네시스 디자인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라고 밝혔다.

1950년 시작돼 2019년으로 69회째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그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 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2019 굿디자인 어워드는 전세계 38개국에서 출품된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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