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페블스톤자산운용에 BLK 평택 물류센터 매각

입력 2020-02-04 10:03 수정 2020-02-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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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투자회사 KKR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4일 국내 부동산 전문투자운용사 페블스톤자산운용에 BLK 평택 물류센터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KKR은 아시아 펀드 2호(Asian Fund II)를 활용해 투자를 집행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BLK 평택 물류센터는 국내 최대 항구 중 하나인 평택항에 자리한 최신식 물류 시설이다. KKR이 주도해 2019년 초 준공된 BLK 평택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13만6500㎡의 규모에 이르며 평택시를 넘어 경기 남부 역내 최대 규모 시설 중 하나이다. 주요 전자상거래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물류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존 파타르 KKR 아시아 부동산 부문 대표는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이 한국 물류 산업에 일으킨 변화는 방대한 주문량을 신속하게 배달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완전 통합형 창고 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KKR은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최신 현대 물류 시설 중 하나인 BLK 평택 물류센터라는 결실에 이르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태웅 페블스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BLK 평택 물류센터의 성공적인 인수가 투자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성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BLK 평택 물류센터는 주요 교통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속성장 중인 항만 도시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독특한 시설이다. 최첨단 창고 냉온 시설을 갖춘 해당 센터의 설계 장점들은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기업들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블스톤자산운용은 BLK 평택 물류센터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 예정인 기업들을 모두 지원해 이들이 한국 시장에서 특색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거래는 KKR에는 성공적인 매각을, 페블스톤자산운용에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해 양사 모두에 윈-윈 결과”라고 평가했다.

KKR은 전형적인 벨류애드 부동산 투자, 기업 및 플랫폼 투자, 특수 상황(Special Situation) 펀드 등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부동산 투자에 이르기까지 유연성 있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KKR은 2019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범 지역적 부동산 전략을 위해 14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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