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무약, 느릅나무 활용 천연물 피부외상치료제 공동개발

입력 2020-02-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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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풍림무약)
(사진제공=풍림무약)

천연물 의약품 전문기업 풍림무약은 경상대학교 및 가천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피부 외상치료제 개발 관련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풍림무약은 인구고령화로 욕창과 같은 피부 외상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치료 효과 측면 이외에 높은 안전성까지 확보된 천연물 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바탕으로 천연물 의약품 시장에서 기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개발을 진행했다.

연구 기간 동안 풍림무약은 경상대학교 약학대학 및 가천대학교 약학대학과 함께 느릅나무의 외상치료활성평가 및 기전연구, 규격화 및 제제화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과학적인 표준화기준을 마련하고 상처치유 효능 및 작용기전을 입증함으로써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의 원료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느릅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이용돼온 민속식물이다. 특히 뿌리껍질인 유근피는 상처 및 피부 궤양에 대한 치료 효과 이외에 기관지 질환 및 비염, 소화기의 염증 개선, 이뇨작용, 피부미용,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느릅나무속 수종 및 산지, 시기별 성분분석을 통해 치료효능이 가장 높은 조건의 원생약을 선정하고 원료 제조방법을 확립했으며, 동물실험에서 그 효능을 입증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됐고,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풍림무약은 현재 상처에 직접 뿌리는 분말타입과 겔패치타입의 시제품 제조를 마쳐 실제 제품 발매까지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산림생명자원 소재 발굴 연구’ 과제로 선정돼 2017년 개시됐으며, 과제명은 ‘느릅나무를 활용한 피부 외상치료제 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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