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된 현대자동차 울산 5공장의 제네시스 생산 라인이 4일 오전부터 가동을 멈췄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 5공장에서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51라인이 오전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5공장에서 함께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 SUV 투싼 등은 아직 라인이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진행될 노사 협의 결과에 따라 가동이 멈출 라인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오전 울산 공장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공장 휴업 제안에 대해 논의한다. 노조가 사측 제안을 수용하면 울산 5공장을 비롯해 다른 공장도 가동을 임시로 멈출 수도 있다.
현대차의 공장 가동 중단은 생산에 필요한 부품 와이어링 하네스의 물량 수급에 차질을 빚게된 결과다. 유라코퍼레이션과 경신 등이 와이어링 하네스를 현대차에 공급하는데, 이들 업체의 중국 공장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현지 공장 가동을 멈추며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