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자금 순유출, 원인은 ETF?-메리츠證

입력 2008-09-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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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2일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지난 한 주 동안 약 4446억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이것이 대량환매 시그널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밑도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순증가세를 보이던 국내주식형펀드 수탁고가 14주만에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라며 "하지만 이는 국내주식형펀드가 순유출세로 전환된 추세적 상황은 아니며 기관자금 성격이 강한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약 7282억원(NAV기준)이 감소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선 것으로 볼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전주대비 약 4712억원 감소했는데 주식형펀드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는 전주대비 약 4446억원(재투자금액 제외)이 감소해 14주만에 순유출세를 보였다"라며 "해외주식형펀드는 6주 연속 순유출세를 보였으나 유출 규모는 약797억원 수준으로 둔화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중국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이뤄 지면서 전체 유출 규모는 둔화되었다"라며 "중국주식형펀드는 전주대비 약156억원이 순증가했으나 브릭스주식형에서 약503억원,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에서 약108억원이 순유출되는 등 여전히 해외주식형펀드로의 자금흐름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주식형펀드로의 자금흐름은 순감소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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