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지속된 매도와 기관의 매물에 밀려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5.33포인트) 떨어진 441.13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개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고 개인의 매수세가 소폭 줄어들면서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반전에 이날 기록한 저가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43억원 순매도하며 11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 이날 지수 하락의 주역이 됐고 기관도 61억원 어치를 팔아 하락세를 도왔다. 반면 개인은 256억원 어치를 사들여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갈려 인터넷(2.98%), 기타서비스(2.62%), IT S/W SVC(2.24%)를 비롯해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반도체, 통신서비스, 금융,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IT H/W, 오락·문화, 통신장비, IT부품, 화학, 금속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건설(2.57%), 종이·목재(2.25%), 제약(1.76%)을 더해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비금속, 소프트웨어, 유통, 기타제조가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해 NHN(3.38%), 태웅(2.55%), 메가스터디(6.17%), 평산(5.77%), 다음(2.39%), SK컴즈(3.73%), 서울반도체(8.02%), 현진소재(3.04%), 에스에프에이(4.75%)의 낙폭이 컸으며 CJ홈쇼핑(1.80%), 태광(3.92%)이 오르고 쌍용건설(14.68%)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가 호주 특허 가능성에 에스티큐브, 제이콤, 조아제약, 산성피앤씨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차바이오텍의 우회상장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넥서스투자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세계투어가 주가급락 사유가 없음을 밝혔음에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카이시스는 추가상장 물량 부담으로 역시 급락했다.
상한가 28개를 더한 3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포함 596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9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