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불법 스테로이드 구매’ 선수 15명 명단 한국도핑방지위에 제공

입력 2020-02-05 09:27 수정 2020-02-05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법 제조한 스테로이드제품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불법 제조한 스테로이드제품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법 의약품 유통·판매 차단을 위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등 불법 의약품을 구매한 운동선수에 대한 정보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그동안 유통·판매자 위주의 단속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선수·지도자 자격정지 등 제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약투’ 등 지난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보디빌더 등의 불법 약물 복용 사실과 불법 의약품이 인터넷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통·판매 정황을 확인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불법으로 제조·판매한 자 △선수를 상대로 개인 맞춤형 약물 복용방법을 지도하고 판매한 일명 ‘스테로이드 디자이너 △전문적으로 의약품을 밀수입해 판매한 조직책 등 16명을 적발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으로 식약처는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약물 구매 운동선수 15명을 시작으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지속적으로 운동선수 명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운동선수를 비롯해 일반인들이 불법 의약품을 구매·복용하지 않도록 교육·홍보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황소의 고환에서 추출·합성한 남성스테로이드(테스토스테론)의 한 형태다. 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세포 조직 특히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복통, 간수치 상승, 단백뇨, 관절통, 대퇴골골두괴사, 팔목터널증후군, 불임,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81,000
    • -2.9%
    • 이더리움
    • 4,611,000
    • -4.99%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3.83%
    • 리플
    • 1,905
    • -7.43%
    • 솔라나
    • 317,900
    • -5.47%
    • 에이다
    • 1,304
    • -7.71%
    • 이오스
    • 1,079
    • -6.17%
    • 트론
    • 269
    • -3.24%
    • 스텔라루멘
    • 60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50
    • -5.35%
    • 체인링크
    • 23,730
    • -5.83%
    • 샌드박스
    • 837
    • -17.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