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현대건설, 또 해외수주 낭보…3.3조짜리 파나마 메트로 공사 수주

입력 2020-02-05 09:54 수정 2020-02-05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건설, 포스코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 구성…신시장 진출 성과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조감도. (현대건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조감도. (현대건설)

연초부터 잇따라 해외 수주 소식을 전했던 현대건설이 이번에는 파나마 신규 시장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건설은 5일 3조3000억 원(미화 28억11000만 달러)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파나마 메트로청 발주 공사로 현대건설(51%, 약 1조7000억 원)은 포스코건설(29%), 현대엔지니어링(2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 모노레일 건설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파나마 시티 서측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작년 11월 18일 공개된 입찰 평가 결과에서 기술ㆍ상업ㆍ금융 전 부문에서 유수의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사업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장기 차관을 제공하는 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및 유수의 글로벌 은행단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쟁사보다 유리한 금융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과 유사한 국내외 다수의 대형 메트로 공사 수행 경험, 높은 기술력 및 공기 준수 능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측은 “이번 수주로 중남미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라며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주, 수행, 수익으로 이어지는 해외부문 선순환 구조 정착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톱티어(Top-Tier)의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1월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 4(약 1조2000억 원 규모)와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약 1900억 원 규모),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약 6740억 원) 수주를 포함해 올 들어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 약 3조8000억 원을 쌓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18,000
    • -0.8%
    • 이더리움
    • 4,631,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764,500
    • +10.96%
    • 리플
    • 2,210
    • +15.34%
    • 솔라나
    • 354,900
    • -1.25%
    • 에이다
    • 1,539
    • +25.12%
    • 이오스
    • 1,095
    • +14.66%
    • 트론
    • 289
    • +3.58%
    • 스텔라루멘
    • 640
    • +6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1,300
    • +6.69%
    • 체인링크
    • 23,420
    • +10.89%
    • 샌드박스
    • 539
    • +9.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