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유도단,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 정조준”

입력 2020-02-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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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 유도단. (사진제공=필룩스)
▲필룩스 유도단. (사진제공=필룩스)
필룩스가 출연해 설립한 블루나눔재단의 ‘필룩스 유도단’이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필룩스와 그룹사는 출연, 기부를 통해 국내 사기업으로는 유일무이하게 남녀 유도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필룩스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유도의 부활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필룩스 관계자는 “지난 2018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블루나눔재단을 설립해 필룩스 유도단을 창단했다”며 “유도 종목에 관한 지도,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한국 유도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유도를 통한 현대인들의 정서 함양과 체력 증진 및 국가체육 발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필룩스 유도단은 2018년 11월 유도단 남자팀을 창단해 운영 중이며, 올해 1월에는 국가대표 여자 유도선수 57kg급 김잔디(28세)와 63kg급 한희주(22세)를 영입해 여자 유도팀을 창단했다. 이로써 필룩스는 남자부와 여자부 실업 유도팀을 모두 운영하는 기업이 됐다.

필룩스 유도단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국가대표를 지낸 양종옥 단장이 총괄 지휘하고 있으며, 남자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호(-66kg) 감독이, 여자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유도 남자 100kg급 금메달리스트인 황희태(-90kg) 감독이 맡아 풍부한 선수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에 열중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필룩스 유도단은 창단 1년 만에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 4, 은 1,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100kg급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성민 선수는 1년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그뿐만 아니라 81kg급 이문진 선수도 지난해 10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필룩스 유도단 양종옥 단장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남자유도팀은 김성민(+100kg)·이문진(-81kg) 선수가, 여자 유도팀은 김잔디(-57kg)·한희주(-63kg)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여자 유도팀의 김잔디 선수는 이번에 올림픽에 출전하면 한국 여자 유도선수로써는 최초로 올림픽 3회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유도팀의 김성민 선수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선수 생활의 마지막 은퇴 무대로 생각하고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며, 한국 유도의 자존심인 최민호, 황희태 두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훌륭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유도의 신화와 역사를 다시 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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