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美 키스톤 심포지엄서 연구성과 발표…좋은 평가”

입력 2020-02-05 10:57 수정 2020-02-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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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는 미국 키스톤 심포지엄의 ‘통증관리의 새로운 기술’ 세션에서 ‘HGF 발현 플라스미드 DNA(VM202)를 사용한 신개념 통증성신경병증 재생의약 개발’이란 제목으로 그간의 임상 및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김선영<사진>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30여 분간에 걸쳐 임상 1·2·3상 결과를 설명하고, 임상에서 발견된 여러 가지 주요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역(逆)중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 후에는 전문가들과 질의·응답은 물론 별도의 의견 교환과 토론의 기회를 가졌다.

영국의 챠스 분트라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임상과 연구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분트라 박사는 GSK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면서 통증 연구를 이끌었으며, 현재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중개의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키스톤 심포지엄은 일반 대형학회 혹은 사업개발이나 네트워킹 목적의 콘퍼런스와 달리, 심층적 과학 분석과 토론을 우선하는 전통을 가졌다”면서 “이들의 평가와 의견이 통증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면서 장기적이고 때로는 과학의 새로운 트렌드를 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여 년간 통증의약 업계는 그럴듯한 신약개발이나 기술혁신이 없었다. 그러나 2018년 4월 미국 정부가 ‘만성통증 환자들의 약물중독’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이듬해 1조 원이 넘는 돈을 연구·개발(R&D) 사업에 투자하면서 통증에 대한 연구와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VM202는 통증 분야에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첨단재생의약품 개발 및 신속 승인 가속화 제도(RMAT) 지위를 받았고, 임상 3상에 진입한 유일한 통증 유전자치료제”라며 “가장 앞서가는 동시에 가장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가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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