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피부질환 '건선',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한 조기 치료 필요

입력 2020-02-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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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홍반과 두꺼워진 각질층으로 나타나며,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한다. 초반에는 작은 구진에서 시작해 점차 크기가 커지기도 하고 판상, 농포성, 박탈성 건선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이러한 건선의 원인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인자와 생활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다인성 질환이다. 특히 눈에 보이는 곳에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심리적인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기훈 강남동약한의원 박사는 “많은 환자들이 주위에서 건선에 좋다고 알려진 보양식이나 보조식품을 찾아 먹지만 이러한 식습관이 완벽하게 건선의 치료법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먼저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방안이 좋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기훈 박사는 “환자들 중에서는 치료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으로 건선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며, “따라서 임의로 치료를 진행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치료방법과 치료제를 찾는 것이 우선이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양지은 강남동약한의원 박사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라도 식습관뿐 아니라 건선에 해로운 생활환경에 노출된다면 증상은 나아지지 않을 수 있어 생활 관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처음부터 모든 생활 환경을 완벽하게 개선한다기 보다는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도록 천천히 고쳐나가면서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지은 박사는 “건선은 치료가 될 수 없다는 오해로 주위의 시선을 받기도 하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도 있다. 하지만 건선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질환이 아니므로 위축되지 말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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