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대한전선㈜ㆍ ㈜에네스트 공동경영 합의

입력 2008-09-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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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와 ㈜에스네트가 22일 남광토건㈜의 공동경영에 합의했다.

22일 남광토건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이사회의 등기이사 수를 각 5명 씩 동수로 구성하고 향후 경영은 현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이끌어 가는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대한전선 측 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사회 의장은 ㈜에스네트의 차종철 회장이 맡고, 향후 대표이사, 감사 등 주요임원은 양측이 합의해 선임하는 것으로 했다. 이에 따라 현 대표이사, 감사 및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임원은 계속 유임되고, 대한전선 측은 재무담당 임원을 파견할 것 알려졌다.

남광토건은 이번 공동경영에 관한 합의를 계기로 김포 신곡, 수원 송죽동, 인천 청라지구 등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한전선 측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회사의 재무적인 안정성에 대한 평가도 개선되고 현 회사채 등급 (BBB-)의 상향조정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한전선의 안양공장, 시흥공장, 무주리조트 등의 개발사업에 남광토건㈜이 시공사로 참여할 수 있게 돼 회사의 향후 경영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광토건㈜은 1947년 설립된 도급순위 30위권의 회사로 도로, 철도, 교량, 터널 등 토목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하우스토리”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고 해외사업도 앙골라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07년도 매출은 6146억원, 2007년 12월말 현재 자산은 7254억원, 수주잔고는 2조8261억원에 이른다.

대한전선은 2007년도 자산총액 5조6000억원으로 재계순위 36위의 대기업집단으로, 최근 전선 사업 이외 건설, 레저 부문 등으로 사업의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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