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지난해 당기순이익 500억 돌파···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20-02-05 16:21 수정 2020-02-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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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이 증권사 전환 후 10여 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KTB투자증권이 2019년 당기순이익 501억 원을 달성하며 2008년 증권사 전환 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국내외 부동산 및 해외 대체투자 등 IB 부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373억 원, 당기순이익은 501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KTB투자증권은 국내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 수년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물류시설 인수(약 2000억 원), 오스트리아 비엔나 T-center 빌딩 투자(3900억 원) 등 해외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9년 1월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우량 자회사들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KTB네트워크는 운용자산(AUM)이 8835억 원으로 투자 비중 36%를 차지하는 해외투자 부문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투자기업 셀리드, 올리패스 등 6개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이익 실현에 힘을 보탰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3억 원 증가한 158억 원을 달성했다.

KTB자산운용은 2019년 말 기준 AUM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2조5000억 원을 기록했고, 대체투자부문 수탁액을 3조7000억 원까지 늘려 추가 수익을 창출했다. 당기순이익은 70억 원을 달성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IB 부문의 전문성 강화와 동시에 영업부문별 균형 있는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신규 수익원 창출과 사업확장을 통해 중형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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