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방문해 임시 휴업에 들어갔던 면세점이 7일부터 정상 영업에 나선다.
롯데면세점 제주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ㆍ서울점은 방역 소독을 마치고 7일부터 재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신라면세점 제주점과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지난달 23일 두 업체를 차례로 방문해 쇼핑했다는 사실을 제주도청에 통보받고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신라면세점 서울점 역시 지난 2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서울 장충동 서울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보건당국에서 통보받고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롯데면세점 측 관계자는 “23일 확진자가 다녀간 후로 14일이 지SKS 시점이고 제주도청 발표에 따르면 제주점 같은 경우 역학조사 대상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에 7일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폐점 이후 3일간 매일 방역을 시행하는 등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역시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영업점 시설과 비품 전체에 철저히 방역과 소독을 시행했다”라며 “앞으로도 감염증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자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일부터 재개장에 나서는 이들 업체는 면세업계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일괄적으로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업시간을 변경한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오전 9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단축 영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