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일 석탄公 사장 "해외 광구개발권 줘야"

입력 2008-09-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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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일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석탄공사에 석탄 수입권과 해외 석탄 광구개발권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관일 사장은 22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석탄공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석탄공사에 석탄 수입권과 해외 석탄광구 개발권을 주는 등 자생력을 갖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 "경영정상화를 위해 일시에 직원들을 명예퇴직시키면서 4700억원을 차입했는데, 이자가 붙어서 현재 부채가 1조2000억원이 됐다"며 "부채 문제는 정부가 도와줘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석탄공사의 구조조정과 관련 "컨설팅과 감사원의 감사 결과, 내부를 추스르지 않고는 외부사업을 하지 말라고 결론이 나왔다"며 "연간 100만톤 생산을 전제로 광업소 3개를 운영하는 민탄업체가 직원 몇명을 고용하는 것이 합리적인가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이를 전제로 구조조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광업진흥공사이 석탄공사와 통합해야 한다고 밝힌 의견과 관련해서는 "(광진공이) 석탄공사를 적자도산시키고 통합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옳은 방법이 아니다"며 "일단 자생력을 키워 나가는 과정에서 중복되거나 유사한 기능을 앞으로 통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지난달 19일 부임하면서부터 석탄공사의 근본적인 경영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점프업 10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100일 동안의 성과를 통해 '꼴지의 반란'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석탄공사 점프업 100' 프로젝트는 100일 단위로 과제를 찾아 개혁을 추진 및 평가하고, 1차, 2차 등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것. 1차 추진 기간은 9월16일부터 12월24일까지 100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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