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 단장으로 남기명<사진> 전 법제처장을 위촉했다.
남 준비단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제18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2007~2008년에 법제처장을 거쳐 2011~2019년에는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임한 바 있다.
남 준비단장이 풍부한 공직 경험은 물론 법제 행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깊고, 공수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아 준비단장으로 위촉됐다. 정 총리는 공수처 설립을 위한 후속 법령과 각종 규정 정비에 전문가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며, 국회 등 관계기관과도 협력과 소통을 원활히 해 준비단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 준비단장은 올해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할 때까지 준비단의 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1952년생인 남 단장은 1971년 대전고, 1975년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1976년 행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2000년 법제처 경제법제국장, 2004년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2005년 법제처 차장(차관급), 2007~2008년 법제처장(장관급)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