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효자”…GS리테일, 연 매출 9조 첫 돌파

입력 2020-02-05 16:20 수정 2020-02-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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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매출 9조원 시대를 열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9조69억 원, 영업이익은 32.5% 늘어난 238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8.5% 늘어난 1436억 원이다. 매출 9조 돌파는 창사 이후 처음이다.

4분기 실적도 좋다.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1% 치솟았다. 매출액은 2조2408억 원으로 3.1% 늘었고, 당기순익은 97억 원으로 65.9% 증가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편의점 사업이다. 지난해 GS25의 영업이익은 2565억 원으로 전년대비 33.5% 증가했고, 매출은 6조8564억 원으로 4.7% 늘었다. 4분기 매출은 1조7237억 원으로 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0억 원으로 73.4% 치솟았다.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 사업은 즉석식품을 비롯한 차별화 상품 매출 증가와 2013년부터 누적 7000점 이상에 걸쳐 매장 리노베이션을 통한 점포 매출 개선 활동,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 도입에 따른 고객 구매 단가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슈퍼 사업은 주춤했다. 매출은 1조4755억 원으로 2.1% 줄었고, 영업손실 289억 원을 기록해 적자가 확대됐다. 다만 호텔 사업은 호전됐다. 매출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16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638억 원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슈퍼마켓 사업은 경쟁 심화에 따라 일 매출이 감소한 부분이 컸고, 기존점 매출 하락과 부진점 조기 폐점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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