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17번째 확진자 이틀간 대구 방문

입력 2020-02-05 19:11 수정 2020-02-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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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국내 17번째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로 판정받은 38살 남성의 이동 경로라며 공개한 5일 오후 경기 구리의 상가 건물에서 구리시보건소 관계자들이 화장실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뉴시스)
▲구리시가 국내 17번째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로 판정받은 38살 남성의 이동 경로라며 공개한 5일 오후 경기 구리의 상가 건물에서 구리시보건소 관계자들이 화장실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17번째 확진환자가 설 연휴 기간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17번째 환자인 A씨(38)는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A씨는 귀국 직후인 지난달 2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에 도착한 뒤 택시를 이용해 수성구에 있는 부모 댁을 이동했다.

부모 댁에서 하룻밤을 보낸 그는 다음날인 25일 가족 차로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하고 처가에서 택시로 동대구역으로 가 SRT를 타고 서울로 돌아갔다.

이 환자가 사는 경기도 구리시 당국은 대구에 머무르는 기간 본가에서 처가로 이동 중 주유소 한 곳을 방문했을 뿐 다른 장소를 방문하거나 가족 이외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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