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널뛰기’...중국 차량 인도 지연 소식에 20% 빠져

입력 2020-02-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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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 추이.
▲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 추이.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17.18% 폭락한 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6%까지 빠지며 시장을 긴장시켰다. 지난주에만 36% 급등하면서 최고 968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바닥으로 미끄러진 것이다.

목표 주가조차 종잡을 수 없다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중국에서의 차량 인도가 지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타오 린 테슬라 부사장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2월 초로 예정됐던 중국에서의 ‘모델3’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테슬라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지난주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중국 당국이 춘제 연휴를 오는 9일까지 연장해서다.

테슬라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해온 전문가들도 발을 빼는 모양새다.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날 35명의 애널리스트 중 9명만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나머지는 ‘매도’ 혹은 ‘보유’였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테슬라 목표 주가 평균은 444.44달러였다. 이날 주가 최저치보다도 40% 낮은 가격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0%, 지난 12개월 동안 140% 상승하며 고공행진했다. 최근 발표한 분기 실적이 양호한 데다가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 인도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생산한 첫 모델3를 1월 초 대중에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생산 차질 소식에 하루 사이 20% 이상 주가가 빠지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주가 거품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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