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에서 분양하는 신축 아파트는 40개 단지, 3만6093가구다. 시ㆍ도별로 △대전 12개 단지(1만1580가구) △충남 22개 단지(1만7653가구) △충북 6개 단지(6860가구)가 공급된다. 세종시에선 올해 새 아파트 분양이 계획돼 있지 않다.
충청권은 지난해에도 분양 시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대전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55.46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의 1순위 청약 경쟁률도 평균 44.06대 1까지 올랐다. 미분양 아파트도 2018년 12월 1만3506가구에서 지난해 12월 7965가구로 줄었다.
건설사들은 올해도 충청권 분양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계룡시 두마면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883가구 분양에 나선다. 계룡 대실지구의 첫 민간 아파트 단지다. 단지 근처로 이케아와 레저시설, 영화관 등 대형 생활ㆍ문화시설 입점이 예정됐다. KTX 계룡역과 가까워 대전과 세종 등 인근 도시로 이동하기 편하다.
삼호도 이달 중 충남 금산군 중도리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 461가구를 분양한다. 금산초ㆍ중ㆍ고, 금산시외버스터미널 등과 가까워 교육ㆍ교통 여건이 좋다. 금산군에 처음으로 지어지는 e편한세상 아파트다.
4월엔 우미건설의 대전 유성구 구룡동 ‘대전 둔곡지구 우미린(가칭)’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전 원도심이나 세종시 등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 개교가 예정돼 있어 교육 환경도 좋다. 입주 가구 수는 760가구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청약경쟁률과 집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충청권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올해는 대전뿐만 아니라 한동안 공급이 없었던 계룡시와 금산군 등에서도 신규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