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올해 전주도금 방식의 OLED 증착용 FMM(Fine Metal Mask)의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FMM은 OLED 패널의 해상도를 결정짓는 핵심 부품으로, 2000만 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는 인바(Invar) 소재의 얇은 금속판이다. 글로벌 OLED 시장 규모가 오는 2022년 372억 달러(약 41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FMM 시장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2010년부터 700여억 원을 투자해 전주도금 방식의 OLED 증착용 FMM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하면 글로벌 FMM 시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 전적으로 의존해 오던 핵심 소재 부품 장비들의 국산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웨이브일렉트로닉스의 전주도금 방식의 FMM도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와 막바지 양산을 위한 최종 검증을 완료하면 곧바로 양산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주도금 방식의 FMM은 최근 출시되는 5G 스마트폰, 폴더블폰에 필수적인 높은 배터리 효율성의 OLED 패널 구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일본 다이니폰프린팅(DNP)의 에칭(Etching) 방식과 비교해 초고해상도 구현이 용이하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