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트 마수걸이 분양, 수도권 택지지구ㆍ지방 신축시장이 '승부처'

입력 2020-02-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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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자료 제공=함스피알)
▲경남 창원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자료 제공=함스피알)
청약 시스템 운영이 재개되면서 건설사들이 새해 마수걸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선 수도권 택지지구와 지방 신축 아파트 단지가 '청약 승부처'가 될 것으로 바라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3월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는 5만2085가구로 추산된다. 업계는 청약 업무 이관 작업으로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바라본다. 이달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이, 3월엔 반도건설과 우미건설, 호반건설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첫 분양 단지는 그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인 만큼 정말 ‘될 만한’ 곳에 승부를 거는 경향이 짙다"며 알짜 단지들이 분양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 택지지구와 지방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게 업계 예상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아파트 1205가구, 오피스텔 320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연결돼 있고 워터프론트 호수와 가깝다.

다음 달엔 우미건설이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420가구를 공급한다. 우미건설에선 지난해 분양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5가구와 함께 브랜드타운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지방 분양 시장도 뜨겁다. 건설사들은 서울 부동산 규제를 피해 틈새 투자처를 찾으려는 수요를 노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계룡시 두마면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883가구 분양에 나선다. 계룡 대실지구의 첫 민간 아파트 단지다. 단지 근처로 이케아와 레저시설, 영화관 등 대형 생활ㆍ문화시설 입점이 예정됐다. KTX 계룡역과 가까워 대전과 세종 등 인근 도시로 이동하기 편하다.

반도건설은 3월에 경남 창원시 사파지구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 도심인 성산구에서 보기 드문 '숲세권' 단지다. 창원시청, 롯데백화점, KTX 창원중앙역과 가깝고 사파초ㆍ중ㆍ고 등 학군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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