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은 22일 "참여정부 5년간 119㎡ 이하 중소형 아파트들의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더욱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토해양부 자료를 토대로 참여정부 5년간 서울과 경기 용인의 아파트 6곳의 가격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매가격이 110% 가량 상승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목동의 우성아파트(109㎡, 36평)는 참여정부 출범 당시인 2003년 2월 매매가격이 3억5000만원이었으나, 참여정부 임기 말인 2008년 2월에는 7억6000만으로 2.16배 가량 뛴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같은 기간에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102㎡, 30평형)는 4억8000만원에서 10억7000만원으로, 원효로동 삼성아파트(79㎡, 24평형)는 2억7000만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2배 이상 오른것으로 분석됐다.
김성태 의원은 "참여정부 5년간 소득 상승률은 22%에 그쳐 아파트 가격상승률이 소득상승률의 5배 이상 차이가 났다"며 "이는 결국 참여정부 5년간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힘들어졌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