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꺾여…하락폭 더 커진 강남·송파구

입력 2020-02-06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인·수원 매매가격 1% 안팎으로 뛰어

서울 아파트 상승폭이 7주 연속 꺾이고 있다. 지난해 12·16대책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 강남구와 송파구는 하락폭이 3주 연속 확대됐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첫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1% 상승하며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더 꺾였다. 중저가 단지의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12·16대책으로 매수세가 감소한데다 보유세 부담이 커진 강남3구 내 재건축단지와 급등세를 보여온 단지들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0.04% 올랐다.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노원(0.07%), 중랑구(0.04%) 등이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반면 강북 11구는 0.01% 하락했다. 강동구(0.01%)는 9억 원 이하 중소형 단지 일부가 소폭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보였지만 강남3구는 투자수요 유입 많았던 재건축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0.05% 올랐다. 겨울방학 이사수요는 대체로 마무리됐으나, 청약대기 수요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이 여전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북권은 0.06% 상승했다. 마포구(0.11%)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공덕·창전동 위주로, 강북구(0.09%)는 미아동 내 준신축 단지가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권은 송파구(0.08%)가 가락·문정동 일대 매물 부족으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상승폭은 줄었다. 강남구(0.10%)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외곽지역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 정비사업 이주가 겹치면서 가격이 올랐다. 동작구(0.07%)는 신길뉴타운 신규 입주(2500가구) 가 상승폭 축소로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며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수도권(0.13%→0.13%)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지방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종이 0.35% 올랐고, 경기(0.22%), 대전(0.17%), 울산(0.09%), 인천(0.07%), 대구(0.05%), 충남(0.04%), 제주(0.04%), 충북(0.03%) 등이 상승했다. 강원(-0.06%), 경북(-0.01%)은 여전히 하락세다.

인천은 연수구(0.15%)가 신축 대단지에 주거환경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계양구(0.12%)가 서운산단 및 테크노밸리 인근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는 수원 권선구(1.23%)가 신분당선 연장 교통호재 영향을 받았다. 팔달구 역시 0.96% 뛰었다. 용인 수지구는 0.71%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8% 상승했다. 세종(0.32%), 울산(0.21%), 대구(0.15%), 경기(0.13%), 인천(0.12%), 대전(0.07%), 강원(0.06%) 등은 상승한 반면 경북(-0.03%), 제주(-0.02%), 전북(-0.01%)은 하락했다.

2주 연속 보합을 보인 경기도 과천은 이번주 0.05%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03,000
    • -1.58%
    • 이더리움
    • 4,589,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1.77%
    • 리플
    • 1,872
    • -9.87%
    • 솔라나
    • 341,300
    • -3.89%
    • 에이다
    • 1,354
    • -9.01%
    • 이오스
    • 1,115
    • +4.69%
    • 트론
    • 281
    • -5.07%
    • 스텔라루멘
    • 657
    • -6.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4.73%
    • 체인링크
    • 23,010
    • -5.62%
    • 샌드박스
    • 761
    • +3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