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2019년 당기순이익 5622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601억 원(12.0%) 증가한 실적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와 비은행계열사 및 비이자 수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이 은행부문의 NIM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1567억 원(6.7%) 감소했으나, 비은행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521억 원(87.8%)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각각 3748억 원, 18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BNK캐피탈 789억 원, BNK투자증권 210억 원, BNK저축은행 200억 원 등의 순이익을 거뒀다.
그룹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58%,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04%로 전년대비 각각 0.03%포인트, 0.29%포인트 상승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조건부자본증권의 자본인정금액 산출방식 변경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확대 영향으로 전년대비 각각 0.20%포인트 및 0.01%포인트 하락한 12.95%와 9.5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1주당 36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2018년도 현금배당 300원 대비 60원(20%) 증가한 금액이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총액)은 20.9%로 전년대비 1.4%포인트 상향됐다.
명형국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부문장(CFO)은 “2020년에도 건전성 개선과 비은행, 비이자 수익 확대의 경영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NIM 안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매년 지속적인 배당성향 상향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안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