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지난해 327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561억 원(14.6%) 감소한 수준이다.
DGB금융 측은 “표면적인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2018년에는 하이투자증권 인수관련 염가매수차익 약 1600억 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할 때 2019년 경상적인 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5%, 20.2% 증가한 3682억 원, 2823억 원을 기록했다.
DGB대구은행의 원화대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전년대비 각각 0.17%포인트, 0.10%포인트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은 각각 849억 원, 276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