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한 441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7% 줄어든 2조9607억 원, 당기순이익은 165억 원으로 33.5% 급감했다.
수익성이 악화된 데에는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감소, 특수강 시장 경쟁심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자회사의 철강제품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익 감소폭을 줄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89.5% 급감했으며, 매출액은 1조7618억 원으로 13.7%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에 의한 경기 침체 및 전방 수요산업 경기 하락으로 특수강 판매량이 감소했다"면서 "생산량 감소 및 공장 안전조치로 인한 일시 가동 중단 등 영향으로 고정비 및 원가 상승도 악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06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 감소한 1조1735억 원, 당기순이익은 17.5% 감소한 207억 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앞으로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에 기반한 연구개발(R&D) 경쟁력 혁신을 통한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또 구매 원가 절감 및 생산 원가 혁신 등을 통한 실적 개선, 원부자재 가격 변동성을 적극 반영하는 단가 현실화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