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지 눈으로 인한 쌍꺼풀재수술, 기능 및 섬세한 디자인 고려해야

입력 2020-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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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문화가 점차 발전하고,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성형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쌍꺼풀수술의 경우 흔한 성형수술로 인식돼 이미 수술을 받았거나 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간혹 쌍꺼풀수술에 대해 간단한 수술이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위험한 표현일 수 있다. 다른 성형수술처럼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절개를 꼭 하지 않고도 진행이 가능해 간단해보일 수는 있으나 수술 자체가 간단하지 않고 난이도도 낮은 수술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대부분의 설명이다.

여기에 쌍꺼풀수술의 경우 뜻밖에 부작용이 나타나는 비율이 높고, 수술 이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불만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쌍꺼풀 수술을 받은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작용인 소세지눈은 쌍꺼풀 수술 이후 쌍꺼풀 아래 피부가 불룩하게 튀어나온 증상으로 라인을 과도하게 크게 디자인하거나 안검하수를 완벽하게 교정하지 못했을 때 나타난다.

소세지눈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쌍꺼풀재수술을 고민하기 마련이지만 막상 재수술을 결정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첫 수술의 실패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는 게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재수술 이후 증상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 자칫 기능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까 두려움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쌍꺼풀재수술도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기능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며, 부작용이 재발하지 않도록 섬세한 디자인이 고려돼야 한다. 이를 위해 첫 수술에서 부작용이 발생한 원인을 먼저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해 1차 수술과 달리 현재의 눈 상태에 맞는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심재선 탑페이스성형외과 원장은 “개인의 맞춤 눈 성형으로 안구의 돌출 여부, 눈썹과 눈 사이의 간격, 눈꺼풀 지방 및 피부 두께, 눈 뜨는 근육의 힘의 차이 등 섬세한 디자인을 고려해서 진행해야 소세지눈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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