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황교안 종로 출마 결정 환영…고뇌 끝에 나온 결단”

입력 2020-02-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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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형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장이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에 대해 “환영하고 존중한다”는 뜻을 밝히며 반색했다.

김 위원장은 7일 황 대표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있은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깊은 고뇌와 숙고 끝에 나온 결단은 피끓는 당원과 나라를 사랑하는 전 국민에게 불신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의 출마 결정에 대해 “깊은 고뇌와 숙고 끝에 나온 결단”이라고 평가한 뒤 “100만 10월 항쟁의 진원지 종로에서 위대한 국민의 애국심과 저항정신을 받들어 21대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당 공천 작업의 핵심 퍼즐이었던 황 대표의 공천 문제가 결론을 지으면서 공관위의 작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는 앞으로 혁신공천, 이기는 공천을 위해 온 힘을 다 쏟겠다”며 “곧 추가 공모와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 등 필요한 후속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중량급 있는 인사들을 수도권 험지에 배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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