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전국 신도시와 공공택지지구에 2만7000가구에 가까운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4월까지 진행되는 전국 봄 분양시장에서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총 36곳, 2만6992가구로 조사됐다. 전체의 40% 수준인 1만345가구(14곳)가 신도시, 나머지 60% 수준인 1만6647가구(22곳)이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된다.
월별로는 2월에 11곳·7062가구가 나오고, 3월과 4월에 각각 16곳·1만3398가구, 9곳·6532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65%(24곳, 1만7474가구)가 집중된다. 지방 물량은 나머지 35%(12곳, 9518가구)로 충남, 대전 등의 순으로 많다.
이번 분양에는 건설사들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마수걸이 단지들이 여럿 포함된다.
이달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유림E&C가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1140가구)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 하남권역에서 중흥건설과 우미건설이 각각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475가구),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420가구)를 공급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1205가구), '송도F19블록더샵'(348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4월 ‘판교 대장 금강펜테리움’(215가구)를 분양하고, 대전 둔곡지구에선 서한이 짓는 ‘유성 둔곡지구 서한이다음’(685가구)가 공급 채비에 들어간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업무 이관으로 분양 일정이 순연되면서 신도시와 택지지구 유망단지들 또한 2월부터 4월 봄 분양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견본주택 개관 일정이 변경되는 곳들이 있어 일정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