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입주민 자생 운영 공동체 ‘마을 코디네이터’ 운영 착수

입력 2020-02-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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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열린 'LH 마을 코디네이터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한 백경훈(왼쪽 다섯 번째) LH 주거복지본부장 및 조성희(왼쪽 여섯 번째) 돌봄세상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H)
▲지난 7일 열린 'LH 마을 코디네이터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한 백경훈(왼쪽 다섯 번째) LH 주거복지본부장 및 조성희(왼쪽 여섯 번째) 돌봄세상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형 중간지원조직인 마을 코디네이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LH형 중간지원조직이란 LH가 2016년부터 제공한 돌봄·육아·문화·공유경제 등 각종 주거 생활서비스의 연장선으로 마련한 것이다. 입주민과의 소통·협력을 통해 단지별 특성에 맞는 주거 생활서비스 등을 발굴하고 입주민 스스로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다.

LH는 주거복지·사회적 경제 분야 기관들과의 협업해 입주민들이 자생적 운영으로 공동체 활성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LH는 올해 1월 사내 공모를 통해 LH와 입주민을 연계하는 중간지원조직 명칭을 ‘LH 마을 코디네이터’로 정했다. 경기도 소재 사회적기업인 돌봄세상과 함께 성남 도촌지구 임대주택 3개 단지를 대상으로 제1호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2명의 코디가 1년간 활동하며 입주민과 함께 필요한 주거서비스를 발굴·운영하고 관련 교육과 상담도 제공하면서 해당 단지의 자립 운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LH는 현재 진행 중인 성남권역 제1호 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4월부터 지방권역에서의 제2호 마을 코디네이터 운영을 위한 사업자 모집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마을 코디는 입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자생적 문제 해결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거서비스 운영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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