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인삼 섭취로 면역력 증강에 도움

입력 2020-02-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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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삼협회, “다양한 논문 및 실험 결과 통해 면역력 증강 효능 입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질환을 예방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손을 자주 씻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외에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면역기능이 활성화돼 바이러스에 저항하게 되는데, 면역력이 강할수록 바이러스를 쉽게 극복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있다.

면역력을 키워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인삼이다. 인삼은 이미 국내외 논문을 통해 면역력 증강 기능을 입증받은 바 있다.

일례로 美 조지아 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은 세포 모델과 동물 모델을 활용해 홍삼 추출물의 효능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 홍삼추출물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에 감염된 폐 상피 세포의 생존율을 높이고, 항염증 작용을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홍삼 추출물을 RSV 감염 60일 전부터 꾸준히 섭취한 실험쥐의 폐에서 대조군에 비해 RSV 바이러스가 줄어드는 결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이 발표한 ‘홍삼의 폐렴구균 패혈증 예방효과’논문에 따르면, 홍삼은 면역기능을 조절함으로써 폐렴과 패혈증 예방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군에 감염된 동물 실험군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생리식염수를, 한 쪽은 홍삼추출물을 투여했다. 실험 결과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50%만 생존했지만, 홍삼투여군은 100%가 생존해 2배 이상의 생존율을 나타냈다. 또한,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체중이 10%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홍삼투여군은 22%로 체중이 정상적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인삼은 다양한 논문을 통해 면역력 증강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인삼이 면역력을 기르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등을 비롯해 독감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므로 우리 국민들이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인삼을 통해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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