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신분당선 연장" 이낙연 vs "종로 경제회복" 황교안·신설 합당 추진에 혹평한 손학규·박원순 "신종 코로나 클린존 선포해야"·우한교민 3차 전세기 12일 도착 (정치)

입력 2020-0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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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종로 대첩 "신분당선 연장" 이낙연 vs "종로 경제회복" 황교안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 의원 자리를 두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맞붙게 됐습니다. 일찌감치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청년이 돌아오는 종로로 바꾸고 싶다"라며 신분당선 연장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한편, 기존에 종로 출마를 선언했던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종로구 후보 자리를 황교안 전 대표에게 양보했는데요. 이 의원은 "문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양보"라고 밝혔습니다. 황 전 대표는 종로 행보 중 문을 닫은 식당과 상가를 둘러보고 종로 경제의 활성화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황 대표가 보유한 서초구 자택 처리 과정을 지켜보겠다"라며 견제했습니다.

◇손학규, 신설 합당 추진에 "결국 흡수 합당" 혹평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0일 새로운 보수당이 한국당과 신설 합당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결국 흡수 합당으로, 직설적으로 말하면 한국당으로 들어가겠다는 선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말로는 중도보수를 표명하지만, 실제로는 저를 내쫓고 바른미래당을 한국당에 바쳐 정치적 기회를 얻으려 했던 것"이라며 지적했습니다. 또한, 호남 기반 중도 정당 통합 논의에 관련해 손 대표는 "단순한 호남정당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지역주의를 넘어 미래 세대와의 통합을 위함이다"라고 밝히며 중도개혁 실용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사진제공=서울시)
▲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젠 민생 챙길 때…방역 후 '클린존' 선포"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그동안 방역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민생 문제가 중요하다"라며 민생대책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박 시장은 신종 코로나 사태에 생활이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을 강구했는데요. 이에 박 시장은 "확진자가 다녀갔더라도 방역을 마친 곳에는 '클린존'을 선포해 시민 불안감을 없애야 한다"라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신종코로나 관련 상담 건수의 감소와 지난 주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점을 들어 신종 코로나에 대한 시민 불안이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상담 접수가 많을 땐 하루 최대 1400건이 접수됐는데 8일 503건, 9일 252건으로 급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우한 교민 3차 전세기 12일 김포 도착…격리 장소는 이천 국방어학원

중국 우한시의 한국 교민들을 귀환시킬 3차 전세기 항공편이 11일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전세기에는 한국 교민을 포함해 중국인 가족들도 포함될 예정인데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10일 브리핑에서 "3차 항공편, 임시항공편은 11일 인천에서 출발, 12일 아침에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세기에는 우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이 포함돼 인원은 150여 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경기도, 이천시와 국방어학원 내외부 및 인근 지역에 소독·방역 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정부, 한미워킹그룹서 '남북철도연결' 적극 제기

정부는 10일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 협력 구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와 신년회견을 통해 강조한 항목들인데요.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지난 9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통해 남북관계의 공간 확대를 모색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여 대변인은 대북 개별 관광이 워킹그룹에서 논의될 사안인지에 관련해 "한미 간 협력 사항이 아니다"라며 "협조 차원에서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이와 관련한 민간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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