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 “최종 실사 결과 14일 발표...환매 최선 다할 것”

입력 2020-02-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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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이 회계 실사 경과와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밝혔다.

10일 라임자산운용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회계법인이 도출한 회수율은 ‘플루토 FI D-1호 펀드’가 50~65%, ‘테티스 2호 펀드’가 58~77%로 나타났다”며 “회수율은 고객의 최종 손실률이 아니며 최종 실사 결과는 오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회계법인의 실사는 기준가격 조정을 위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기초자산의 실재성과 건전성 확인 목적으로 이뤄졌다”며 “당사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의 기준가 산정에 참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예상 회수율을 반영한 기준가를 적정하게 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상환계획은 실사 결과 보고 이후 1개월 이내인 3월 말 전에 작성해 판매회사를 통해 받아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무역금융의 실사 결과는 개별적으로 2월 말 정도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드 기준 가격에 대해서는 “시가가 형성돼 있지 않은 자산의 경우에는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통해 자본시장법령에 따라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매일 변동하는 펀드의 기준가격을 평가하는 것은 실무상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환매연기 펀드가 편입한 자산은 채무증권, 지분증권, 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 그 외 현금 자산으로 구분된다”며 “추후 당사 펀드에 대한 실사가 마무리되면 삼일회계법인에서 제공한 가격을 참고해 기준가격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라임자산운용은 회계실사의 진행과 별도로 채권 추심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케이앤오를 선임했다. 동시에 이종필 전 부사장의 잠적 이후 공석이었던 운용총괄대표(CIO)에 문경식 전 삼성자산운용 상무를 선임했다.

라임자산 측은 “법무법인 케이앤오는 현재까지 담보가 부족한 기초자산에 대하여 담보를 보강하고, 변제기가 도래한 채권에 대하여는 채권을 추심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새로 합류한 CIO는 풍부한 자산운용 경험과 내부통제 업무 수행 능력을 겸비한 인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논란이 되고 있는 TRS에 대해서는 “모펀드 뿐만 아니라 개별 자펀드별로 체결돼 있기 때문에 개별 펀드별로 레버리지 비율이나 상황이 다르다”며 “따라서 TRS 계약과 관련한 환매 연기 펀드의 손실 비율을 단정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혼란과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어 판매사를 통해 따로 알리겠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실사 결과 반영에 따른 펀드의 기준가격은 2번에 걸쳐 조정된다”며 “첫번째로 모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에 따른 자펀드 기준가격의 조정은 오는 17일, 모펀드 기준가격이 조정되는 시점부터 시작해 24일 자펀드까지 순차적으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번째로 자펀드 실사 결과 발표를 오는 27일에 반영하면서 이번 실사 결과 반영을 마무리 할 것”이라며 “환매 연기 펀드의 정상적인 운용과 환매를 위해 판매사와 금융당국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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