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봉준호 향해…"패자에 기쁨의 눈물 쏟게한 '성자'"

입력 2020-02-10 21: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외신들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뉴욕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봉준호는 '성자'였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봉 감독의 특별한 수상소감을 다루며 "경쟁 후보로 오른 동료에게 감사를 전하는 건 흔하지만, 패자에게도 진정한 기쁨의 눈물을 쏟게 한 승자를 본 적 있는가?. 그게 바로 봉 감독"이라고 말했다.

앞서 봉 감독은 수상소감 도중 영화 '아이리시맨'으로 후보에 올랐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을 향해 "영화 공부를 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고 책에서 읽었다. 그 말은 마틴 스코세이지의 말이었다"고 말해 객석에서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AFP통신도 봉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괴물', '설국열차'와 '옥자' 등 역대 작품을 조명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스릴러와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로 잘 알려진 봉 감독은 '기생충' 이전에도 여러 작품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 끌어냈다. 이날 할리우드에서의 승리는 그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앞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봉 감독을 "전성기 때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라고 평가한 발언도 함께 실었다.

영국 BBC방송도 봉 감독의 쾌거를 축하하는 한국인들의 반응을 보도하며 봉준호 감독이 이번 수상과 함께 아시아를 대변하는 위상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72,000
    • +3.01%
    • 이더리움
    • 2,832,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490,900
    • +1.22%
    • 리플
    • 3,573
    • +5.96%
    • 솔라나
    • 198,900
    • +8.39%
    • 에이다
    • 1,109
    • +6.43%
    • 이오스
    • 740
    • -0.4%
    • 트론
    • 328
    • -1.8%
    • 스텔라루멘
    • 411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40
    • +0.4%
    • 체인링크
    • 20,700
    • +5.67%
    • 샌드박스
    • 417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