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로 자살 생각까지…“나 자신이 사기꾼 같았다”

입력 2020-02-10 23: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봉준호 감독 (출처=MBC '감독 봉준호' 방송캡처)
▲봉준호 감독 (출처=MBC '감독 봉준호' 방송캡처)

봉준호 감독이 ‘괴물’ 촬영 당시 비하인드를 전했다.

10일 MBC에서 방송된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기념 다큐 ‘감독 봉준호’에서는 봉준호가 등장해 “자살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봉준호는“고교 시절 우연히 잠실대교 교각을 기어 올라가는 괴생물체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영화감독이 되면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영화 ‘괴물’을 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봉준호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모한 영화다. 이런 곳에서(한강) 찍었다는데. 운이 좋아 성공했던 것 같다. 천만다행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영화는 2006년 개봉 당시 천만 관객을 통원하며 큰 성공을 이뤘다.

하지만 촬영 전 봉준호는 투자자를 찾기 쉽지 않았다. 그 당시 한국은 CG가 주가 되는 영화에 익숙하지 않았고 모든 투자자가 투자를 꺼렸다. 봉준호는 영화 ‘반지의 제왕’을 작업한 회사와 결국 예산 때문에 계약이 결렬됐다.

봉준호는 “그때 자살하려고 했다. 자살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라며 “이미 촬영 일정은 발표가 된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되니 나 자신이 사기꾼처럼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봉준호는 할리우드의 모든 특수효과 전문지를 보며 공부했고 적임자를 찾아낸 뒤 촬영에 돌입했다. 그렇게 제작된 영화 ‘괴물’은 칸 영화제에 초청은 물론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기록을 세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울한 생일 맞은 롯데…자산 매각·사업 재편 속도전[롯데, 위기 속 창립 58주년]
  • 어도어-뉴진스 전속계약 소송 첫 변론...“합의 희망” vs “그럴 상황 아냐”
  • 이민정♥이병헌 쏙 빼닮은 아들 준후 공개…"친구들 아빠 안다, 엄마는 가끔"
  • “매매 꺾여도 전세는 여전”…토허제 열흘, 강남 전세 신고가 행진
  • 대법,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유죄 확정…권오수‧‘전주’ 징역형 집행유예
  • 탄핵선고 하루 앞으로...尹 선고 '불출석', 대통령실은 '차분'
  • 전방위 폭탄에 갈피 못잡는 기업들…공급망 재편 불가피 [美 상호관세 쇼크]
  • 병원 외래 진료, 17분 기다려서 의사 7분 본다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03 14: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720,000
    • -0.73%
    • 이더리움
    • 2,705,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450,300
    • +0.16%
    • 리플
    • 3,070
    • -0.42%
    • 솔라나
    • 177,400
    • -3.48%
    • 에이다
    • 967
    • -2.32%
    • 이오스
    • 1,200
    • +1.01%
    • 트론
    • 351
    • +0.29%
    • 스텔라루멘
    • 390
    • -1.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130
    • -1.28%
    • 체인링크
    • 19,480
    • -2.55%
    • 샌드박스
    • 391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