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집단 감염’ 일본 크루즈선, 오늘부터 고령자 등 일부 승객 하선

입력 2020-02-11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기간 선내 대기 건강상 우려 높아…국내 병원 등 수용 방침

▲10일(현지시간)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승객들이 발코니에 서 있다. 요코하마/AF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승객들이 발코니에 서 있다. 요코하마/AFP연합뉴스
일본 후생노동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집단 발병해 해상격리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 중 일부를 하선시키고, 국내 병원 등에 수용할 방침을 굳혔다.

1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이날부터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고령자 등 건강상 리스크가 높은 사람을 우선해 하선시킬 방침이다. 장기의 선내 대기를 지속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됐다. 이후 10일 기준 감염자는 135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당국은 현재 이 크루즈선에 있는 약 3600명의 승객 중 증상을 호소하면 검체를 채취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해왔다.

후생노동성은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 이외에는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지난 5일을 기준으로 2주간 선내에 머물도록 요구하고 있었다. 코로나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19일까지 선상에 격리시킨 것이다.

그러나 승객 중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사람들도 많아서 장기간 선내에 대기하는 것에 대한 건강상의 우려가 커졌다. 승객들 전원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실시도 검토했지만, 검사 능력의 한계도 있어서 우선은 고령자 등 건강상 리스크가 높은 사람을 우선해 하선시키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2: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68,000
    • -2.83%
    • 이더리움
    • 4,765,000
    • +2.8%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1.49%
    • 리플
    • 2,001
    • +3.41%
    • 솔라나
    • 329,500
    • -5.1%
    • 에이다
    • 1,345
    • -3.1%
    • 이오스
    • 1,138
    • -0.52%
    • 트론
    • 276
    • -4.5%
    • 스텔라루멘
    • 700
    • -2.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0.63%
    • 체인링크
    • 24,470
    • +0.58%
    • 샌드박스
    • 917
    • -2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